국립종자원 동부지원, ‘체험학습의 날’ 첫 운영

국립종자원 동부지원이 텃밭 형태로 제공하게 될 체험학습 포장 모습.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국립종자원 동부지원(지원장 최근진)은 오는 8일,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의 초등생 자녀를 둔 10가정을 선정해 ‘한여름 대관령으로 떠나는 품종여행’이란 주제의 체험학습의 날을 처음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여름이 아름다운 해발 750m 대관령에 위치한 동부지원은 2001년부터 품종보호제도에 따라 재배시험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품종보호제도는 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지적재산권의 한 형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품종보호제도와 국내의 우수한 품종에 대해 씨앗에서 식탁까지 오는 과정을 알려주고 배워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텃밭 형태로 재배 된 감자, 당근, 토마토, 상추 등 9개 작물 25개 품종을 직접 수확하고, 품종마다 다른 특성을 알아 본다.

또한 청양고추 육종가인 유일웅 박사를 초청, 우리나라 고추 신품종에 대한 육종이야기도 들려준다.

더불어 직접 수확한 수확물을 이용해 인형을 만들고 퀴즈를 풀어보는 등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친해질 수 있는 체감도 높은 현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립종자원 동부지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식물신품종보호제도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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