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유전능력 평가 반영, 정액 선택에 도움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 유전능력 결과를 반영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6호’를 농가에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우 암소 혈통 정보를 바탕으로 자손의 예상 능력과 근친 정도를 확인하면 정액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진청이 보급한 프로그램에 암소의 3대 혈통을 입력하면 암소별 씨수소의 교배 조합 결과와 태어날 송아지의 근교계수를 알 수 있다.

또한 농가 개량 목표에 맞는 형질별(체중, 도체형질) 가중치를 설정하면 136마리의 보증·후보 씨수소 중 선발지수가 높은 상위 10마리를 확인 할 수 있다.

씨수소의 유전능력만 보고 정액을 선택하면 근친교배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암소의 혈통, 근친도, 자손의 예측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선발한 보증씨수소 능력 정보는 6개월 단위(2월, 8월)로 추가되므로 새로 나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6호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암소의 혈통을 이용해 자손의 능력을 예측하기 때문에 농가 단위의 정확한 암소 혈통 관리가 송아지 개량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엑셀 프로그램 외에 책자로도 발간됐으며 책자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로 신청하면 발간 수량 내에서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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