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 ‘2019 포도데이’ 행사 개최

농협과 (사)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가 8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개최한 ‘2019 포도데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포도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협과 (사)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는 지난 8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2019 포도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포도데이는 ‘한여름 대표과일인 포도를 먹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자’는 의미로, 농협과 포도 주산지 38개 농협으로 구성된 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가 지난 2008년부터 포도송이를 닮은 8월 8일을 전후로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는 것.

이날 행사에서는 △포도와 함께하는 캠핑장 퍼포먼스 △포도 효능 소개 △포도 및 포도즙 시식 △포도 요리 레시피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포도는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동의보감에는 포도가 ‘허기를 달래고 기운이 나게 하며, 이뇨작용을 도와주고 기혈과 근골을 보강하고 비위와 폐와 신장을 보하여 몸을 든든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포도에는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및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해 여름철 피로회복, 면역력 증강, 시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포도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은 암세포 발생을 차단시켜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으며, 플라노이드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심장병과 동맥경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규호 (사)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장(김천 직지농협 조합장)은 “계속된 소비 위축으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우리 포도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산 포도의 효능과 건강 기능성이 널리 알려져 입에도 달고 몸에도 좋은 여름보약, 우리 포도를 더 많이 드시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