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재배'로 생산량 향상

태안군이 차광재배, 세줄 재배를 통해 생강 상품성 및 생산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생강 차광재배 모습. △사진 제공=태안군

[전업농신문=이상연 기자] 전국 생강 재배면적의 10%(210ha)를 차지하는 태안군이 차광재배와 세줄 재배를 통해 '태안 생강'의 상품성 및 생산량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21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온기 차광재배로 온도를 4℃(체감온도 7℃) 낮춰 생강 생산성을 향상하고, 세줄 재배를 통해 토양병해충을 줄여 상품성을 향상하는 등 생강 재배방법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군은 생강연구회와 함께 생강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고온기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해 생강 상품성 향상 및 생산량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농가의 현안사항 등을 수렴해 생강의 창의적 재배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이후 발생하는 토양병인 생강뿌리썩음병 확산이 예상돼 체계적 예방 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생강 재배농가들의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관내 770여 가구가 재배중인 태안 생강은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진하고 속이 꽉 차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충남농업기술원과 함께 ‘양념채소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생강작목을 선정·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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