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농가 영농도우미 등 다양한 정책 추진

안동시는 여성농업인의 권익증징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여성농업인과 자녀가 함께 부모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여성 농업인이 농촌의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가 여성 농업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여성 농업인의 출산과 가사부담, 영농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출산 농가 영농도우미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현실에 맞게 도우미 지급단가를 높이는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 지역 거주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

지역 내 농촌보육정보센터, 여성농업인센터에서는 영유아 보육, 초·중등 학생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등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통해 여성 농업인의 육아·교육 부담을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정예 여성 농업인력 육성을 위해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최고농업경영자과정 교육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지원사업의 후계농 자금, 청년 농업인육성지원사업의 영농정착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성 농업인이 농한기와 영농종사 이외의 시간에 원하는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여성 농업인 문화 교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 농업인이 스포츠센터, 영화관람, 건강관리 등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바우처 카드를 발급해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어 문화·복지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 거주 여성 농업인들의 복지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청대상을 만 65세 미만 여성 농업인에서 만 70세 미만으로 확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복지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촌에서 여성 농업인의 역할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또 커지고 있다”며, “농촌사회에서 또 하나의 중심축인 여성 농업인이 행복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향상 시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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