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이 지난 4월 강원 동해안 대형산불 조기진화에 힘쓴 전국 소방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9월중 소방관 60명을 ‘홍천 열목어마을’로 초청, 3회에 걸쳐 농촌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해안 대형산불 진화에 동원된 전국의 소방관은 모두 7074명이었다.

치유프로그램은 4∽6일까지 강원,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지역의 소방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데 이어 18~20일에는 중앙구조본부, 서울, 대전, 대구, 경북 지역 소방관, 25~27일에는 인천, 부산, 울산, 세종, 경남 지역의 소방관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홍천 열목어마을은 지난해 국민디자인단(농촌진흥청·소방청·조달청) 설계로 소방관 신심건강 농촌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소방관에게 적용한 결과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열목어마을은 오대산자락, 통마름 계곡 등 천해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고,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마을주민은 심리상담가, 약선음식 지도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소방관에게 제공되는 치유프로그램은 오대산 숲 트레킹, 테라피, 초롱불 명상, 약초족욕, 치유밥상 등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최종태 원장은 “국민의 심리적·사회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농촌 치유 사업은 향후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 및 농촌 마을 활력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