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대비 선정률 100% 달성…45개 지구 1천481억원 확보

경상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 농촌개발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인 45개 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1481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경북도가 지난 1월에 실시한 2020년 농촌개발 공모사업 사전 컨설팅 모습. △사진제공=경상북도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도 농촌개발 공모사업에 신청대비 100% 선정률로, 전국 최다인 45개 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1481억원(국비 1037억원)을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3개 시군 읍·면소재지의 교육·의료·문화·복지·경제 등 기반시설 기능을 강화하고, 배후마을에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유도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에 490억원을 투입한다.

또 12개 시군의 면소재지를 대상으로 배후마을에 일상적 서비스 공급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거점으로 육성하는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에 960억원을, 사업추진 주체의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의 활력 창출을 위한 18개 시군의 역량강화 사업에 31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경북도는 내년 공모사업 선정결과, 전년도에 비해 국비 280억원을 더 많이 확보해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농촌개발 분야 전국 최다 국비 확보라는 성과도 함께 달성했다.

경북도는 내년 공모사업 준비를 위해 사전에 대학교수,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업성 검토 자문위원회’를 가동해 사전 사업타당성 검토 및 미비점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경북도의 이번 성과는 정부정책의 변화로 농촌개발사업 일부가 지방으로 이양돼 국비사업 규모가 점점 축소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루어진 쾌거라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개발 분야 6년 연속 전국 최다 국비확보라는 성과도 기쁘지만,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2021년 공모사업도 철저히 준비해 살기 좋은 농촌, 찾아오는 농촌, 주민이 행복한 경북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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