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12.5 목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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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는 국산 씨없는 포도 ‘홍주씨들리스’ 첫선농진청, 경북 상주서 현장평가회 개최…“외국산 대체 기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껍질째 먹는 포도 품종 ‘홍주씨들리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껍질째 먹는 국산 씨 없는 포도 품종이 곧 시장에 출하된다.

농촌진흥청은 껍질째 먹는 우리 포도 품종 ‘홍주씨들리스’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홍주씨들리스’는 알이 큰 포도 ‘이탈리아(Italia)’와 씨가 없고 아삭한 포도 ‘펄론(Perlon)’을 교배해 육성했으며, 2017년 농가 보급을 시작했다. 이 품종은 은은한 향이 나고 9월 중순께 익는 씨 없는 포도라는 것.

곧 시장에 내놓는 ‘홍주씨들리스’는 가장 먼저 품종이 보급된 경북 상주의 시범 작목반(2ha)에서 올해 처음 수확한 포도다.

빨간빛의 외국산 ‘크림슨씨들리스’ 품종과 당도(18.3°Bx)는 비슷하나 산 함량(0.62%)이 적당히 높아 새콤달콤하다. ‘크림슨씨들리스’ 한 알은 3.5g이지만, ‘홍주씨들리스’는 6g 정도로 알이 크다.

지난해 경매사와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한 평가회에서 ‘당도 4.2’, ‘육질 4.2’, ‘단단함 3.9’(5점 만점)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알이 잘 떨어지지 않아 저장성이 좋아 시장 가격에 따라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8일에는 ‘홍주씨들리스’의 첫 출하를 앞두고 경북 상주의 재배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평가회에서는 포도 재배 농업인과 유통관계자 등이 참석해 ‘홍주씨들리스’의 특성과 재배할 때 유의점 등 정보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홍보를 위한 의견도 나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과수과장은 “씨 없는 외국산 포도를 대체할 국산 ‘홍주씨들리스’ 품종이 우리나라 포도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진섭 기자  jin2001kim@p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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