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단체장 초청 간담회 개최, “농촌관광 활성화 앞장” 다짐

한국농어촌공사가 17일 대전 무수천하마을에서 지역개발 관련 단체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농어촌의 다원적 가치 증진을 위해 지역개발 단체장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17일 대전 무수천하마을에서 지역개발 관련 단체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농어촌 지역개발과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산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농어촌인성학교전국협의회, 한국농어촌퍼실리테이터협회, 농촌융복합산업협회, 한국관광농원협회, 농산어촌유학전국협의회8곳의 지역개발 관련 단체장이 참석했다.

행사가 열린 대전 무수천하마을은 ‘하늘아래 근심 없는 마을’이라는 이름처럼 대도시 근교에서는 드물게 역사와 전통문화, 농촌다움을 함께 보전하고 있어, 농어촌 관광의 대표사례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은 공사가 2006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조성한 이래, 2010년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을거리를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방문객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2014년부터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한 경관, 체험, 숙박, 음식 분야 전체에 대해서 1등급인 으뜸촌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인근볼거리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연간 2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고 있다.

참석 단체장들은 “무수천하마을의 사례처럼, 공사가 추진하는 농촌지역개발사업이 중심이 되어 농촌관광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현장과 활발한 소통을 위한 자리를 정례화 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인식 사장은 “지역 밀착형 맞춤 지원을 위해 올해 초부터 지역개발 자문과 컨설팅을 통합한 ‘KRC지역개발센터’ 운영을 시작했다”며 “실무경력을 갖춘 전문가를 9개도에 배치하고, 외부전문가와도 연계해 지역개발관련사업 전체 단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어촌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지역상생의 우수사례를 만들어,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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