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국방부-해수부, 인기 요리사 초청 조리 특강 실시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군대 급식의 맛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가 힘을 합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방부, 해양수산부는 협업을 통해 대한영양사협회와 수협에서 추천한 민간요리사가 진행하는 ‘군 급식 조리 특강’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조리 특강은 지난 5월 체결된 ‘군 급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야전부대에서 장병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는 조리병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야전조리병교육대에서 이달 20일부터 12월까지 총 5회 실시한다.

조리 특강 시 조리병들은 장병들이 많이 먹지만 조리역량에 따라 맛 차이가 많이 나는 오징어볶음·나물무침 등 통상메뉴와 농식품부·해수부가 개발한 미트볼양송이덮밥·광어간장조림 등 신규메뉴 조리법(레시피)을 실습할 계획이다.

특히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관련 방송에 다수 출연한 이재훈 요리사와 함께 요리사 개발메뉴인 간장을 기본으로 한 중화풍 떡볶이와 토마토소스 닭다리살구이를 실습하면서 요리사의 조리기술과 비법을 전수받으며, 조리교육 동영상도 함께 제작해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이재욱 농식품부차관은 “군 조리병 교육을 통해 급식의 맛과 질이 개선되고, 제철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규 개발 레시피가 군 장병들의 입맛에 맞아 표준 식단에 편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재민 국방부차관은 이번 합동 조리특강과 관련해 “군 급식은 영양뿐 아니라 맛도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조리병들이 민간의 수준 높은 조리기법을 습득해 더 맛있는 군 급식을 장병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양수 해수부차관은 “앞으로 수산물 조리법 교육을 더욱 많이 실시하여 장병들이 영양 가득한 수산물을 맛있게 먹고, 체력도 키울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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