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공학회‧박완주 의원 공동개최, 국가차원 투자 확대 필요

25일 국회 의원화관에서 한국농공학회와 박완주 의원이 공동 개최한 ‘제2회 농어촌물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한국농공학회(회장 김성준)는 박완주 의원과 공동으로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안정적 밭 용수 확보와 공급 방향’이라는 주제로 ‘제2회 농어촌물포럼’을 개최하고, 밭 용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서울대학교 최진용 교수가 밭용수 개발방향 및 마이크로 워터그리드 체계를 소개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김영화 박사는 밭용수 공급 시스템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통합적 관개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채광석 박사는 농지보전부담금으로 조성된 농지관리기금을 밭용수 공급의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개선하고 밭을 포함한 농지보전을 국가의 주요 책무로 인식,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안정적인 밭용수 공급체계 방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밭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별·작물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용수공급이 필요하며 재배기술, 유통, 판매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입을 모았다.

농어촌물포럼 공동위원장인 박완주 의원과 한국농공학회 김성준 회장은 “농촌의 균형 있는 발전과 소득중심 성장을 위해 밭용수 개발에 대한 국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우리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물관리 실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하여 올바른 방향의 농업정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농어촌물포럼은 유역 중심의 통합 물관리 체계에서 농어촌용수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정책방향 모색을 위해 국회, 학계, 공공기관 등이 모여 공동으로 개최하는 열린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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