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후계농 교육‧훈련 강사 등 적극 활용”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신지식농업인 20명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충남 금산에서 열린 신지식농업인 전국회원대회에서 20명을 선발, ‘신지식농업인 장(章)’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지식농업인은 전국 각 지역에서 후보자 추천을 받아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하는 창의성 △습득한 지식을 지역농업인에게 전파하는 실천성 △지역 농업‧농촌에 공헌하는 공헌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농식품부는 1999년부터 지금까지 총 454명의 신지식농업인을 선발했다.

올해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20명도 지자체(시장‧군수)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83명 중 서류평가, 전문가평가, 현지실사 등의 심사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신지식농업인중 ‘길경영농조합법인’ 박일례 대표(경기 이천)는 직접 재배한 친환경도라지 생산과 소비자와의 다양한 직거래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청량버섯농원’ 김민수 대표(강원 홍천)는 버섯재배에 최적화된 장비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 버섯 생산 전(全) 공정을 스마트 데이터화해 성공했다.

또 ‘맑은샘자연교육농원’ 조금자 대표(전북 정읍)는 현대인의 소비 형태에 맞는 건조채소 개발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삼손농장’ 한기웅 대표(경남 진주)는 국내 농산물 부산물을 활용한 자가 TMR사료와 한우 사육환경 개선을 통해 동물복지농장을 실현하고 있다.

신지식농업인은 지역의 혁신리더로서 선도농 코칭프로그램(농고‧농대생 대상), 현장실습교육장(WPL, 농업인 및 후계농 교육을 위한 정부 인증 현장실습 농장)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농업인에게 경영방식(Know-how)을 적극 전파하고 있는 등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신지식농업인이 우리 농업‧농촌 미래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후계농 교육, 농업‧농촌 교육훈련 강사 등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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