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재배 안정성 좋아…충남 이남·남서해안 적합”

농촌진흥청에서 최근 개발한 벼 ‘예찬’ 품종 성숙기 모습.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원하는 밥맛 좋은 최고품질 벼 ‘예찬’ 품종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예찬’ 품종은 지난 2102년 개발한 ‘현품’ 이후 처음 육성한 중만생종으로 충남 이남 평야지와 남서 해안 지역에 재배하기에 알맞다는 것.

이 품종은 또 백미의 단백질 함량이 5.6%로 낮으며, 식미검정에서 밥맛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부지역에서 이삭 패는 시기는 8월 14일로 키는 66cm로 쓰러짐에도 강하다.

도열병, 흰잎마름병(K1~K3a),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10a당 수량은 587kg으로 대비 품종보다 4% 높다.

등숙율은 92.4%로, 제현율(현미 산출률) 82.1%, 도정율 74.6%, 완전미 도정수율이 71.0%로 남평벼보다 도정 특성이 좋다.

벼 ‘예찬’은 신품종 이용 촉진 사업 시행 중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종자생산 단계를 거쳐 2020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이점호 작물육종과장은 “벼 ‘예찬’ 품종 보급으로 농업인은 재배가 쉬워지고, 소비자는 맛있는 쌀을 선택할 수 있으며, 도정업자는 경제성이 높은 벼 품종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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