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 원예용 종합 살충제 ‘프로큐어’·나방전문 약제 ‘벨스모’ 추천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가을철 담배거세미나방의 발생량이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증가해 가을철 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최근 경농에 따르면, 담배거세미나방은 채소, 화훼, 특용작물 등 약 100여종의 작물에 피해를 주는 광식성 해충으로, 배추와 양배추, 무 등의 십자화과 채소 및 콩 등에 큰 피해를 일으킨다. 특히 8월 이후에 성충의 산란수 증가에 의한 밀도증가, 4령 이상의 고령충에 의한 피해 증가와 기존 약제 저항성 개체의 출현으로 수확기 큰 피해가 우려된다.

경농은 이같은 저항성 문제와 고령충 발생, 세대수 증가에 의해 방제가 어려운 해충은 발생 초기에 밀도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며, 1주 간격으로 2∼3회 연속적으로 계통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교호살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농은 이와 관련, 해충이 약제를 섭식하거나 접촉하게 되면 빠르게 섭식 활동을 멈춰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디아마이드 계통의 신규 약제인 ‘프로큐어 유제’를 추천했다.

이 약제는 강력한 침투 이행성으로 탁월한 살충효과와 긴 약효 지속효과를 나타내며, 담배나방과 파밤나방 등 문제 나방류 해충 뿐만 아니라 총채벌레와 진딧물, 굴파리까지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종합 살충제라고 경농 측은 설명했다.

경농은 또 신경계 나트륨 채널을 차단하는 유일한 작용기작(22b)으로 저항성 개체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벨스모 유제’도 추천했다. 이 약제는 방제가 어려운 4령 이후 고령충에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나방 전문 방제로, 41개 작물, 61개 해충에 등록돼 있어 올해부터 시행되는 PLS 제도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살충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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