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800여개 점포 참여 목표…안성농식품물류센터 활용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농협은 서울특별시와 함께 서울 강동지역 5개 전통시장의 25개 점포)에 전처리 채소 등 우수 국산 농산물을 시범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농협의 이같은 방침은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 채널로 몰리고 있는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유인하기 위해 최신 농식품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직접 집하, 세척, 절단, 가공 등의 과정을 거쳐 전처리 채소 등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과 서울시는 이번 시범공급을 통해 판매 유망상품을 선별·발굴하고 물류 배송체계를 점검·보완하고, 2020년부터는 서울시 전통시장 6200여개 소매점포를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 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시장과 점포에 대한 지역광고를 지원하는 등 2021년까지 1800여개 소매점포가 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시범 공급을 통해 소비자와 전통시장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면서, “향후 개선 필요사항을 보완한다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우리 농산물 공급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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