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구하기 쉽고 건강에 유익” 현장반응 좋아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학생들의 잡곡 섭취비율을 높이고, 잡곡으로 통밀의 우수성을 알려 국산밀의 소비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경기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던 ‘국산 통밀 학교급식’을 11개 시·도로 확대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통밀 학교급식이 확대되는 곳은 충북, 전남, 전북, 대구, 경남, 경북, 강원, 제주, 부산, 세종, 울산 등이다.

농식품부의 이같은 방침은 시범급식에 참여했던 서울·경기지역에서 학생과 영양사들의 반응이 좋아, 참여학교 104개교 중 68개교가 사업 이후에도 통밀급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밀 생산지인 광주·충남에서도 지역산 밀을 활용해 급식을 시행하는 학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통밀로 밥을 할 경우,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아 학생들의 호감도가 높으며, 짜장밥, 카레밥 등과도 잘 어우러져 잡곡 섭취를 다양하게 할 수 있고, kg당 3500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연중 안정적으로 구할 수 있어 학교 영양사들의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통밀 학교급식 전국 확대 시행을 통해, 구하기 쉽고 건강에 유익한 국산 통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산 식량작물을 활용한 우수 식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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