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비자 대상 조사결과, ‘대표 품종화 사업’ 탄력 기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달 서울식물원에서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새청무’ 쌀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이 자체 개발한 ‘새청무’ 쌀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1일부터 20일간 서울식물원에서 자체 개발한 벼 신품종 등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방문객에게 소포장 ‘새청무’ 쌀을 배부한 후 가정에서 밥을 지어 가족과 함께 시식한 결과를 SNS를 통해 회신받아 분석했다.

이 결과, 응답자 중 85%가 매우 밥맛이 좋다고 응답했고, 15%는 중간 정도이며 밥맛이 좋지 않다고 답변한 소비자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대별 선호도는 70대는 응답자 모두, 40대는 96%, 10대는 92%가 매우 밥맛이 우수하다고 했다.

특히 수도권 소비자의 답변에서 “이천에서 생산한 고시히까리보다 밥맛이 좋으며, 앞으로 새청무를 구매하겠다”고 답변이 많았고, 밥이 알맞게 찰지고 윤기가 흘러 매우 맛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도농업기술원 측은 전했다.

조사에 응답한 소비자 121명 중에서 수도권 거주자는 82%이고, 40∼50대가 41%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이 54%을 차지했다.

도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김선곤 소장은 “올해 초부터 농협 전남지역본부, 농협 광주전남RPC협의회, 전남 쌀 대표품종 생산자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전남 쌀 이미지 개선 및 명품화를 위해 ‘새청무’ 전남 대표 품종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도권 소비자의 반응으로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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