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11.18 월 14:11
상단여백
HOME 뉴스 농업
국산 검정보리 활용, 디카페인 ‘보리커피’ 개발농진청, “카페인 90%줄이고 베타글루칸 등 기능성분 함유”
국산 검정보리인 ‘흑누리’를 활용해 개발한 ‘보리커피’ 제품.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카페인 과량 섭취에 따른 불면증 등 부작용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보리를 활용한 디카페인 커피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일정 비율의 디카페인 커피 원두를 국산 검정보리인 ‘흑누리’로 대체해 카페인 함량을 낮추고 베타글루칸 등 기능성분이 들어있는 디카페인 ‘보리커피’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진청이 개발한 검정보리인 ‘흑누리’는 디카페인 원두와 특정 비율로 배합했을 때 커피 맛은 유지하면서 카페인 함량만 9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흑누리 보리커피 1잔에는 커피에는 없는 보리의 기능성분인 베타글루칸이 88mg, 안토시아닌도 42mg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디카페인 원두와 흑누리, 일반원두를 6:3:1 비율로 배합했을 때 카페인 함량은 0.95mg/g이었으며, 색깔, 향, 맛 등의 선호도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진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보리커피에 대한 설문 및 인터뷰를 통한 소비자 반응 조사 결과, 보리커피 제품에 대해 79%가 구매의향이 있으며, 임산부나 수유 산모에게 62%가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보리커피는 구수하고 건강한 맛이 느껴져 좋았고, 더치 원액 등 다양한 포장과 형태로의 판매가 필요하며 보리커피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충분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농진청은 보리커피 조성물과 제조 방법을 특허 출원한 데 이어 산업체에 기술 이전을 마쳤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임산부 등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건강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원두 수입 절감과 보리의 부가가치 향상에 따른 새로운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흑누리’를 이용, 다양한 저카페인 커피도 개발하여 우리 보리와 커피와의 융합으로 다양하고 건강한 웰빙커피산업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섭 기자  jin2001kim@palnews.co.kr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