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수출상담회·소비자 행사 개최, 3만6000여명 현지인 방문

10월 31일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2019 호치민 K-Food Fair’ 개막식. 왼쪽에서 4번째가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 △사진제공=aT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월 31∼11월 3일까지 나흘간 베트남에서 개최한 ‘2019 호치민 K-Food Fair 수출상담회와 소비자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믿고 즐길 수 있는 K-FOOD’라는 슬로건 아래 배·포도·버섯 등 신선농산물과 인삼, 건과일 등 국내 수출업체 50개사와 베트남 및 캄보디아, 필리핀 등 인근 국가 바이어 약 130개사가 참가했다.

행사시간에 열린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4900만 달러의 거래 상담과 1700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고 aT는 전했다.

특히 aT는 이번 B2B 수출상담회에 베트남 중소도시 진출기반 마련을 위해 9개 도시의 10개 현지 벤더사를 초청했다. 호치민에 기반을 둔 수입바이어와 중소도시까지 한국 농식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유통할 수 있는 벤더가 참가한 이번 호치민 K-Food Fair를 계기로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남부 내륙시장 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11월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소비자행사에는 베트남 현지인 총 3만6000명이 방문, K-FOOD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번 행사에 초대된 베트남 인기 유튜버 ‘딴안(Thánh Ăn)’씨가 개인방송을 통해 한국 곡물스낵을 소개하자 판매액이 순식간에 2배로 증가하기도 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은 딸기, 인삼 등 신선농산물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7%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가 대단하다”며 “올해 5월 신규로 설치한 호치민 지사를 중심으로 베트남이 제2의 한국 농식품 수출주력시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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