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판촉전 147회 개최, 수출 통합조직 품목 6개로 확대도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식품 수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정부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농식품 수출을 더욱 늘리기 위해, 신선 농산물 성수기인 연말·연초 해외시장 개척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이재욱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연말까지 수출 지원기관과 품목별 수출 통합조직, 협회 등 민-관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파프리카·버섯·딸기·포도 수출 통합조직을 비롯해 인삼·김치 등 주요 품목 수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국산 농식품 수출은 10월말 기준 지난해 동기보다 1.3% 증가한 5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추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농식품 상승세를 더욱 증폭시키기 위해 수출 연계성이 높은 해외 판촉을 27회 추가해 내년 1월까지 총 147회 지원하는 등 수출업계 체감형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등 온라인 최대 수요 시기가 몰린 11월에 온라인 집중 판촉을 추진하고, 시장 다변화 국가를 대상으로 유망품목 마케팅, 수입상 알선도 집중 지원한다.

특히 신선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 등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신규 결성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인 배와 절화류의 통합조직 결성을 적극 지원해 현재 4개(파프리카·버섯·포도·딸기)인 수출 통합조직 품목을 연내까지 6개 품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재욱 차관은 “연말까지 수출 상승세를 한층 가속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농식품 수출을 총력 지원하고, 농식품 수출이 우리 농업과 식품 산업의 해외 수요 창출을 통해 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정책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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