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한국관 첫 운영…스낵류 800만 달러 수출계약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aT 이병호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한국관 참가업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aT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대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5∼ 10일까지 6일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에 참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aT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가 일대일로(一帶一路)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시진핑 박람회’라고도 불리는 이번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는 중국내 39개 성‧시의 600개 수입바이어로 구성된 교역단과 해외바이어 등 총 50여만명이 초청됐다.

aT는 올해 통합한국관으로 첫 참가해 국내 수출업체 37개사와 함께 인삼, 버섯, 건강음료, 영유아스낵, 장류, 김치, 차, 주류 등 다양한 품목을 내세워 585건, 57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스낵류를 판매하는 대형 프랜차이즈인 라이펀(来伊份)과 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 대중국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 중인 유자차와 포도, 장류의 한국 생산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홍보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박람회 현장을 찾은 이병호 aT 사장은 “중국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대 시장으로, 올해 중국국제수입박람회 한국관 첫 참가는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국 현지 건강‧미용 트렌드에 맞는 신규 유망품목 발굴과 수출 마케팅 강화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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