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3기’ 해단식 가져

한국농어촌공사가 16일 개최한 외국인으로 구성돼 농촌관광 후 SNS에 홍보하는 또바기팜족 3기 해단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2019년 한 해 동안 전국 농촌여행지를 다니며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 농촌관광을 알린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3기’가 지난 16일 서울 이비스앰버서더 명동에서 해단식을 갖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2017년 처음 시작된 ‘또바기팜족’은 해마다 세계 1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 서포터즈들이 우리 농어촌을 관광하고 그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여왔다.

‘또바기팜족’ 언제나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또바기’와 ‘farm’, ‘族’을 합성한 말로, 언제나 농촌과 함께하는 가족이라는 뜻을 담았다.

이들 또바기팜족 3기는 지난 4월 강원 양구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한국 농촌관광지를 찾아가는 법 △예약하는 법 △체험 거리 △먹거리 등을 내용으로 SNS에 약 1600여건을 게시하며 한국농촌을 여행하는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최근 온라인 매체를 통해 여행정보를 얻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FIT: Foreign Independent Tour)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이들 게시물은 상호작용이 50만회를 넘어서는 등 한국 농촌관광에 대한 관심을 끌어 모았다.

농어촌공사는 이날 해단식에서 서포터즈 전원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포상금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상 후에는 그동안 체험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활동 소감을 공유했다.

필리핀에서 온 존(John Mark Matulac)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 농촌의 마을마다 각자만의 특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한국 농촌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출신 아제카(Shermamatova Aizharkyn)는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아기자기한 체험들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서포터즈 활동은 끝났지만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농촌체험을 위해 다시 여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단식에 참석한 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 김선호 원장은 “요즘 여행 트렌드는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경험, 보상과 보람이 있는 경험, 모험적이고 학습적인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여행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 것”이라며, “한국의 진정한 ‘맛과 멋’을 실제 체험한 서포터즈들이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한국에 애정을 갖고 홍보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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