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듯 다른 쌀 이야기’ 주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19일 한식문화관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음식문화 교류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한국과 이탈리아가 ‘닮은 듯 다른 쌀 이야기’를 주제로 서울에서 음식문화 교류전을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함께 지난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식문화관에서 ‘한-이탈리아 음식문화 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음식주간(11월 18∼24일)을 맞아 양국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농식품 분야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특히 피자와 파스타의 나라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쌀 음식을 우리나의 쌀 발효음식과 비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의 식문화를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요리시연 시간에는 이종국 한식 푸드아티스트가 차를 이용한 원소병(찹쌀경단을 띄운 음료)과 해초밥을, 이탈리아의 팔마 도노프리오 요리사는 파마산과 버섯·채소를 곁들인 두 가지 종류의 리소토를 각각 선보였다.

음식체험은 양국의 대표 쌀 요리를 시식하면서 다양하게 쌀을 조리하는 조리기법과 요리에 있어서 적절한 쌀 선택의 중요성 등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울러 한국과 이탈리아에 존재하는 다양한 쌀 종류 및 쌀 식품, 쌀과 어울리는 대표 식재료(버섯, 치즈) 등도 전시했다.

또한 양국의 요리사, 농식품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 기업 관계자들의 교류 시간도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정일정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 페데리코 파일라(Federico Failla) 주한이탈리아 대사를 비롯하여 양국의 음식관련 기관 및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정일정 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이탈리아 국민들이 서로의 음식과 식문화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농식품 교류 확대로도 연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