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농업상생발전 실무협의체 구성…첫 회의 개최

담양군이 농업 유관 기관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담양식 농업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11월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담양군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라남도 ‘담양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농업 유관기관 실무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지난달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 농업 관련 부서를 비롯해 농업인단체, 농·축협, 산림조합 등 농업 관련 기관 실무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업의 올바른 방향 모색과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은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포기 등 국제정세 변화와 농업인구 고령화 등 어려움이 계속되는 시기에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갈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농업 유관기관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담양식 농업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담양식 농업상생발전 실무협의회가 구성되고 열린 이날 첫 회의에서는 최근 농업분야의 화두인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포기에 따른 농업의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농업예산의 성과분석과 주민 의견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조사업 지원체계를 개편하고 민·관 협치를 통한 담양식 자치농정으로 농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해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의의 안건과 개최시기를 정하지 않고, 주요 현안사항 발생 시 누구든 안건을 상정하고 회의를 열 수 있도록 했으며, 거시적이고 규모가 큰 대응사업은 국제정세 흐름과 정부의 대응방향을 따르기로 했다.

담양군 신성호 지속가능전략국장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등 대외 국제정세 변화와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실무진이 모인 자리인 만큼 구체적인 실행 가능한 방안들이 모색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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