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전남 고흥 크로바농원 박태화 대표(우측)가 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있다. <전남 나주=이태호 기자>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제 22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전남 고흥의 박태화 농가대표가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과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위원회(회장 임관빈)는 전남 나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대강당에서 평가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전남 고흥의 박태화(크로바농원) 농가를 비롯해 국무총리상(강원 양양, 강선한우농장 이달형),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전남 영암, 푸른농장 서승민),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전북 정읍, 산마을농장 변강섭), 전국한우협회장상(전북 장수, 덕유목장 장재영)을 시상했다.

이어, 농촌진흥청장상에는 (경북 경주, 천년농장 전광식),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은(전남 신안, 복덩이한우농장 설봉문),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은(경남 함양, 우명축산 정무섭),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강원 춘천, 제일목장 우문수), 대회추진협의회장상에는 경북 경주 이레농장(육질우수) 노병환, 낙원농장 이용관, 전북장수 수관농장(육량우수) 박영효 농가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태화 크로바농원 대표는 “지난해 처음 출품해 대회추진협의회장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예상치 못하게 대통령상까지 수상하게 됐다”면서,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대한민국 한우산업이 발전하는데에 기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전국한우협회장상을 수상한 덕유목장 장재영 대표는 “최근 어려운 축산업 환경속에서도 대회를 개최하신 관련협회와 추진위원회에 감사하다”면서,“지난 30년간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철저한 개체 기록 관리를 통한 체계적인 한우개량으로 뜻깊은 성과를 달성 할 수 있었다”고 수상비결을 알렸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을 수상한 산마을농장 변강섭 대표는 “지난 2008년에 한우 사육을 시작하면서 개량만이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해 왔다”며, “내가 키운 한우가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로 제공되고 성실하게 생산하는 모습을 소비자들에게 알린다면 소비자들도 우리 축산물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축은 1++A등급에 출하체중 791kg, 도체중 499kg로 나타났고, 등심단면적은 134㎠, 등지방두께 6mm, 근내지방도 9(3), 육량지수 73.10을 기록했으며 kg당 12만원(5988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시상을 통해 우리 한우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고품질 개량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야 수입개방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회로 평가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축산관련단체장들과 대회관계자들이 함께 깃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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