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농진청-실용화재단-농협, 업무협약·평가회 개최

이천시가 5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한 임금님표 이천쌀 국내육성품종 조기정착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경기도 이천시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가 임금님표 이천쌀의 국내육성 품종 조기정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네 개 기관은 지난 9일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로 개발된 품종인 해들·알찬미 품종의 종자생산, 재배, 수매, 유통, 홍보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함께 열린 평가회에서는 ‘해들·알찬미 품종특성의 이해와 고품질재배기술’의 내용으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정응기 연구관의 강의와 정현숙 식량작물팀장의 2020년 품종대체사업 추진계획 설명, 김근기 셰프의 알찬미로 만든 초밥, 가래떡 등의 시식행사가 이어졌다.

이천시는 올해 고품질 해들미 생산단지 사업을 추진한 3개 농협(신둔농협, 호법농협, 마장농협)과 이천남부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계약재배한 131ha에서 생산된 550톤의 쌀을 양재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에서 성공리에 판매했다.

내년에는 해들·알찬미 종자채종포 30ha, 해들 명품쌀생산단지 800ha, 알찬미 시범생산단지 1000ha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천시 엄태준 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원료곡이 일본품종에서 고품질 국내육성품종인 해들, 알찬미로 성공적인 대체될 수 있도록 재배농가와 지역농협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2022년까지 임금님표 이천쌀 100%를 해들과 알찬미로 대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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