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수출확대 전략회의 개최…현지 주류시장 확대방안 모색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미주·유럽시장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aT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 200여명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농수식품 수출 3위인 미주시장과 식문화 강대국 EU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미주·유럽시장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전문가의 시장진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지 주류시장 진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미주시장 진출전략 세션에서 aT 김광진 미주지역본부장은 ‘미국 식품시장 트렌드와 향후 진출방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시장환경 및 식품 소비 트렌드, 성공사례, 진입 고려사항 등을 분석한 후, 주요 추진 전략을 품목·마케팅·홍보·인프라 과제로 나눠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구체적 전략으로 △농가소득 직결품목 육성 △1억불 규모 수출품목 육성 △주류시장 개척 벤더 발굴 △온라인 채널 확대 △내륙지역 제2선 시장개척 △한류 활용 K-Food 홍보 △밀레니얼세대 겨냥 SNS 강화 △인종·세대별 스포츠 마케팅 △FSMA 컨설팅 및 통관 지원 △시장 이슈정보 △물류지원 인프라 확보 등을 제시했다.

또 ACI Law Group 김진정 변호사는 ‘미국식품 통관-성공과 실패’라는 발표에서 최근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시행으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미국 식품 통관 절차를 사례위주로 살펴보며 미국시장 진출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진 유럽시장 진출전략 세션에서 aT 김민호 파리지사장은 ‘유럽연합(EU) 수출현황 및 수출확대 전략’이라는 발표를 △4개 권역별 마케팅 차별화 △발효식품, 비건 등 전략품목 발굴 △국제스포츠, 문화행사 등 국제행사 활용 K-FOOD 홍보 △호레카(HoReCa)산업 집중공략을 통한 신수요처 발굴 등을 제안했다.

또 프랑스 시장에서 현지 맞춤 브랜드 개발로 주류시장 개척에 성공한 메종 드 꼬레(Maison de Corée)의 김직 이사가 유럽시장 진출 노하우를 수출업체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aT 이병호 사장은 “미주·유럽시장은 현지 주류시장 진출이 활발할 경우 한국 농식품의 수출 증가세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전략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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