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자조금, ‘2019 한우유통바이어대회’ 성료

 

10일, 서울시 한강 세빛섬에서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주관·주최로 미래 한우산업을 향한 의미있는 시간을 위한 한우유통바이어대회가 개최됐다. <세빛섬=이태호 기자>

[전업농신문=이태호기자] 지난 2016년부터 한우농가와 바이어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한우유통바이어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알찬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10일,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주관·주최로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개최된 한우유통바이어대회는 올해 4회째를 맞아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소통을 도모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을 비롯해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협회와 자조금 임직원, 유통바이어, 서동한우 유인신 대표, 신세계 L&B 김설아 파트장, 대한아웃도아바비큐협회 차영기 회장 등이 참석한 이번 유통바이어대회 행사에서는  한우고기를 더 맛있게, 더 멋지게 즐기는 방법에 주목하고 함께 소통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초대 된 강연자들은 지금까지 축적한 한우를 더 품격있고 맛있게 즐기는 다양한 노하우를 여과없이 공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이 한우 소비시장을 다변화 하기위한 소통을 강조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 농가들이 정성으로 길러낸 한우는 바이어들의 지식과 경험이 더해져 더 큰 가치로 창조된다"며 "이번 한우유통바이어 대회는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맛과 가치를 충족시켜 한우소비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서동한우 유인신 대표(우측)가 숙성 한우 비비큐를 굽고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웃도어바비큐협회 차영기 회장의 바비큐 역사에 대한 소개와 숙성육붐 중심에 서 있는 서동한우 유인신 대표의 한우고기의 드라이에이징(건조숙성) 즉석 손질 및 시식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후에는 신세계 L&B 김설아 파트장의 한우고기와 와인의 조화를 음미하는 시간이 이어져 호평을 받았고, 이어 정통 바비큐 기술로 구워낸 숙성 된 한우고기를 시식하는 시간을 가져 우리 한우의 우수성과 뛰어난 맛을 음미하기도 했다.

전남 장흥에서 올라온 한 유통바이어는 "여러 한우고기를 먹어봤지만 오늘처럼 숙성육으로 이렇게 부드럽고 치즈맛이 나는것은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우수한 숙성기술과 가공, 뛰어난 품질육을 생산한다면 수입개방시대에 맞서 당당히 경쟁우위에 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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