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2.27 목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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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락으로 위기에 빠진 한돈 농가월 평균 도매가격 3,394원/kg으로 평년보다 18% 낮아

"한돈 농가는 돼지 한 마리 출하때마다 15만 원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전업농신문=이태호기자]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한돈 농가들은 장미 빛 바람과는 달리 지난 19일 돼지가격이 kg당 2천원대로 내려앉은 이후 도매가격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2월(27일 기준) 전국(제주제외) 도매시장의 돼지고기평균(탕박.등외제외) 경매가격은 kg당 3,394원을 기록했다. 이는 12월 평년 가격인 4,147원보다 18% 낮은 수준으로 가격하락이 시작됐던 작년 12월 3,597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이같은 하락요인은 전체적인 경기침체에 학교 방학으로 인한 급식 수요 중단과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회식근절문화, 점심 송년 모임, 소규모 송년 모임 증가 등 직장인들의 송년 문화 변화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 부족이 가격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작년부터 이어진 생산비 이하 출하로 경영난에 처한 한돈 농가가 늘어나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가 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우선 오는 1월 1일부터 22일까지 이마트(1/1~8), 롯데마트(1/16~22) 등 주요 대형마트와 연계해 목심(100g) 990원 이하, 앞다리살(100g) 590원 이하 등 주요 품목을 최대 30% 이상 할인 판매해 소비촉진활동의 포문을 열기로했다.

또한, 지난 23일부터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 진행중인 한돈 선물세트 할인행사의 연장선으로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한돈 선물세트 홍보 및 현장 할인판매도 추진한다.

한돈자조금과 한돈협회 임직원들은 연말연시 가족들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2019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 앞에서 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가두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1년 넘게 지속된 가격하락으로 한돈 농가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다"면서, "연말연시 가족, 이웃, 친지들과 함께 신선하고 맛있는 한돈을 즐기시고 한돈 농가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arrisr2@p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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