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1.28 화 10:50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신년사/창간축사
김원석 본지 발행인(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회장)2020년 경자년, ‘희망농정’ 향해 힘차게 뛰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농업계의 정통 언론을 표방하는 ‘전업농신문’을 항상 격려하고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는 전국의 들녘경영체 회원을 비롯한 농업인과 관련 기관‧단체‧업계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지난 한해도 우리 농업계는 참으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쌀값은 다소 안정됐다고 하지만, 연초부터 계속된 양파와 마늘 등 채소류 가격 하락과 세 번에 걸쳐 몰아닥친 가을 태풍 등 기상이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의 전쟁까지 농업인들의 시름은 깊어만 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정부가 농업계와 충분한 협의 없이 우리나라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협상 여부에 따라 쌀, 마늘, 고추 등의 관세가 크게 낮아지고, 농업보조금도 현재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 수도 있어 농업인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발표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 선언도 국내 농업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FTA(자유무역협정)라 할 수 있는 RCEP는 농업강대국의 농산물의 시장개방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통령 직속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가 지난 4월 출범해 농어업‧농어촌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 중심의 정책 전환을 선언해 농업계가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비록 지각 출범했지만, 농특위는 각도별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며 농업인 등의 여론을 수렴했으며, 지난 12월 12일 대통령 보고대회로 마무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보고대회에서 공익형 직불제를 통한 농정 틀 전환을 강조하면서, “젊은이와 아이들이 많아지는 농산어촌, 물려주고 싶은 농어업의 나라를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업농신문은 새해를 맞아 ‘희망농정’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선 문 대통령이 밝힌 농정 방향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면서, 구체화 된 정책이 추진되기를 기대합니다. 농정틀 전환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가 농업계와 충분한 공감대 속에 제대로 추진되는지 철저하게 점검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는 농업인 혹은 집단은 없는지도 물론 살필 것입니다.

쌀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 안정은 농가경제와 직결된다는 측면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습니다. 농특위가 지난달 17일 농정틀 전환의 5대 중점과제, 12대 개혁 어젠다 등을 소개하면서 “농수산물 가격 안정은 곧 국가 기본 책무”라는 대목에 주목할 것입니다. 농업인들이 바라는 농산물최저가격 보장제 전국적 실현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전업농신문은 새해에도 농축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농축산인들의 소득이 보장되는 식량 자급형 농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할 것입니다. 농축산업과 식품 및 관련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설 것이며, 정부와 농업인, 그리고 관련 산업계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도 약속드립니다.

편집부  news@palnews.co.kr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