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촉진 지원 대책 추진, 가격 하락 농업인과 고통 분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가락시장 3개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사)희망나눔마켓 관계자들이 6일, 사랑의 감귤 나눔 전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중앙청과(주), 서울청과(주), 동화청과(주) 등 가락시장 3개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및 (사)희망나눔마켓과 함께 지난달 24일과 이달 6일, 감귤 15톤을 제주도 산지에서 구매해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 송파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기부했다. 이들 센터는 기부 받은 감귤을 서울시 25개 자치구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 생산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비 촉진을 통한 감귤 수급 안정을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공사와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은 지난해에도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 농산물(배추, 양파, 대파) 76톤을 구매해 취약계층에 기부했으며,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활용한 배추·양배추 소비 촉진 홍보 및 직원 대상 양파 구매 등 다양한 소비 지원 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

김경호 공사 사장은 “가격 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감귤 생산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감귤 소비 촉진을 도모하고자 가락시장 유통인과 함께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하여 산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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