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스마트 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사업 공청회’ 개최

박종호 산림청장이 9일 대전 KW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사업’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산림청이 산림생명자원 활용한 기술 개발로 돈 되는 임업 실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은 지난 9일 대전 KW 컨벤션 센터에서 산림생명자원 활용 강화를 위해 바이오산업 관련 민‧관‧산‧학‧연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바이오 믹스 홍성빈 대표가 ‘소재의 전쟁, 산림생명자원 산업화 R&D의 미래’,

㈜퍼슨의 유현숙 부사장이 ‘바이오소재산업에서 산림생명자원의 가치’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또 ‘유용 산림생명자원 스마트 탐색‧확보 기술 개발’(국립수목원 김재현 연구관), ‘고부가가치 산림생명자원 첨단 공급기반 구축’(국립백두대간수목원 김영수 실장), ‘산림생명자원 활용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호서대학교 이환명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산림청은 지난 2017년부터 산양삼, 산겨릅 등 약 50여 종의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해 식품,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 소재 발굴과 고부가가치 제품화로 연계하는 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기존 연구를 대형 연구 사업으로 기획하고 확장해 2029년까지 국가 고유의 유용 산림생명자원 500종, 신소재 50종, 글로벌 소재 제품 5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연구는 2022∼2029년까지 8년간 약 2500억 예산 규모로 추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평균 1억원 수준의 임가소득 증가와 바이오 경제 분야에서 5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공청회 현장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반영하여 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라며, “임가에는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국가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산림생명공학기술 보유국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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