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대전환 원년…지속가능한 식량산업 발전 앞장서자”

14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사)한국들녘경영체충남도연합회 2020년 연시총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사)한국들녘경영체충남도연합회(회장 권혁진)가 14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권혁진 회장을 비롯한 소속 들녘경영체 대표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0년 연시총회를 열고, 농정 대전환 시기를 맞아 지속가능한 식량산업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김원석 회장을 비롯한 충청남도 박지흥 식량원예과장, 충남도농업기술원 한익수 기술보급과장, NH농협손해보험 충남지역총국 최기광 국장, 전북대학교 조가옥 교수, 전업농신문사 강종권 대표 등 외빈들도 참석, 자리를 빛냈다.

권혁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봄·여름 가뭄과 세 번에 걸친 가을태풍 등 자연재해로 작황이 부진하고 쌀값이 하락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올해도 첫 공익직불제 시행으로 인한 쌀 목표가격 폐지 등 농업정책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들녘경영체가 화합하고 소통해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대한민국 식량산업 발전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김원석 회장은 축사에서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으면서, 정부의 중점 정책도 과거의 저비용 고품질 쌀 생산에서 논 타작물 재배, 가공용 쌀 재배 확대 등으로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우리 들녘경영체들이 이같은 정책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이 나라 식량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연합회가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쌀 산업 및 들녘경영체 소속 농업인 발전에 헌신해 온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윤준수 주무관 △충청남도 식량원예과 이종신 팀장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김영근 지도사 △NH농협손해보험 충남지역총국 최기광 국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 △광복영농조합법인 전병순 대표 △(주)그린팜 김윤섭 대표 △한국농업아카데미(주) 이덕형 교수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장현농장영농조합법인 김현동 대표 △사리영농조합법인 남궁훈 대표 동백영농조합법인 유호창 대표 △구룡팔미영농조합법인 이관호 대표에게는 표창패가 수여됐다.

행사에서는 충남농업기술원의 고품질 벼 재배기술 강의와 NH농협손해보험의 농작물 재해보험 및 농기계종합보험 소개 등이 이어졌다.

한편 2부 행사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 감사 및 결산, 사업성과 보고와 2020 사업 계획 및 예산 보고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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