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젊은 층에게 농지연금 알려

한국농어촌공사는 설 명절을 맞아 전국 전통시장과 기차역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 농지연금을 집중 홍보했다.△사진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전업농신문=이태호기자] 자녀들이 권유하면 부모님들의 가입 결정이 더 쉬워진다는 점에 착안해 젊은 층에 농지연금 알리기가 한창이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지난 구정 설 명절을 맞아 전국 전통시장과 기차역,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 농지연금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농지를 담보로 매월 연금을 지급받는 농지연금의 특성상 자녀들이 가입을 권유하는 경우 가입 결정이 훨씬 더 쉬워진다는 점을 활용해 젊은 층에 농지연금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23일 광주송정역에서 권기봉농지관리 이사가 우리쌀로 만든 떡과 리플렛을 귀성객에게 나눠주며 농지연금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지난, 23일에는 나주 본사 인근에 있는 광주송정역에서 권기봉 농지관리 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40여 명이 우리 쌀로 만든 떡과 리플렛을 천여 명의 귀성객에게 나눠주며 농지연금 가입을 권유하기도 했다.

농지연금은 농지를 담보로 매월 연금을 지급받는 상품으로, 실제 영농이 이뤄지고 있는 전·답·과수원을 소유한 만 65세 이상의 농업인으로서 5년 이상의 영농경력이 있으면 가입할 수 있어 농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1년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작년까지 누적 가입이 14,492건을 기록 중이고, 월평균 지급 금액은 약 90만 원으로 고령 농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이 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농지연금을 받으면서도 해당 농지를 경작하거나 임대해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고 6억 이하 농지는 전액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어 인기다.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 김형섭 부장은 “농지연금은 농업에 평생을 헌신해 온 농촌 어르신들이 경제적 안정을 누리며 자긍심을 갖고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면서,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자녀들의 농지연금 가입 권유는 부모님께 경제적 안정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가입을 권유했다.

농지연금의 예상 연금액 조회와 연금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전화(1577-7770)나 농지은행 포털(www.fbo.or.kr) 또는 가까운 한국농어촌공사 본부나 각 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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