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꽃 나눔 행사 개최, 이동식 화훼장터 개설도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두 번째)가 14일 오전 도청 윤선도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장미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라남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중단돼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꽃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은 재배 농가 돕기에 나섰다.

전남도는 발렌타인데이인 14일 도청 윤선도홀에서 사랑의 꽃 나눔 행사를 가진데 이어, 이동식 화훼장터를 개설했다.

전남도는 이날 출근 시간에 맞춰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장미꽃 1600송이를 마련해 직원들에게 나눠 줬다. 또 이날 오후에는 주말을 맞아 가족과 연인에게 꽃을 선물할 수 있도록 도청 윤선도홀에 이동식 화훼장터를 개설해 장미와 안개꽃 350여 단을 판매했다.

아울러 전남도는 주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생일 등 기념일에 꽃 선물하기’와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을 펼쳐 현재까지 6000만원 상당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곽홍섭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라남도와 주요 기관·단체에서 시작한 사랑의 꽃 사주기 행사가 학교, 민간단체, 기업체뿐만 아니라 각 가정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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