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품종 조생종 ‘해들’ 심어, 오는 6월중순 수확 예정

14일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서 열린 전국 첫 모내기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올해 첫 모내기가 14일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에서 실시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이날 모내기 행사는 소규모로 축소됐으나 이천시와 호법농협이 함께한 이앙작업의 열기는 뜨거웠다.

‘임금님표 이천쌀’의 본 고장 이천시는 첫 모내기를 위해 벼 재배 연동 하우스(990㎡)를 지난해말 재정비했고, 비닐하우스 안에는 이천시와 농협이천시지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공동 개발한 국내품종인 조생종 ‘해들’이 심어졌다.

이천시와 호법농협은 지난달 16일 볍씨침종과 22일 볍씨파종을 거쳐 이날 모내기를 했으며, 수확 시기는 6월 중순이다.

모내기 장소인 안평리 인근에는 이천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광역소각장이 가동 중에 있어 소각 열을 활용해 벼 재배 하우스의 적정 온도를 20℃로 유지할 수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소비자가 만족하는 고품질의 임금님표 이천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모내기를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농가 소득증대와 쌀 소비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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