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기후변화 대응 위한 ‘숲길 조성’ 협력”

24일 신안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안군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단장 최오남)이 미세먼지 차단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숲길을 조성키로 하고 손을 맞잡았다.

신안군은 지난 2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과 ‘영산강Ⅳ지구 용지매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협약의 골자는 사계절 꽃피는 섬 조성 및 영산강 Ⅳ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과 연계해 신안군 지도읍, 압해읍 용수관로 부지를 활용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로 숲 조성에 협력한다는 것이다.

신안군은 이에 따라 온실가스 감소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20.7km에 달하는 숲길을 조성하고 한여름 직사광선 차단과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는 역할 등 군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통한 정서 함양과 주민들의 소통 문화공간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지관리 업무 등의 효율성과 투자대비 예산효과를 극대화하고, 향후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중앙부처에 적극 지원을 건의해 예산확보에 공동 대응하는 등 상호 간 업무협력 체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세대를 위해 녹색성장,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숲과 미세먼지 없는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등 파리기후변화 협정에 발맞춰 신안군도 그린인프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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