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헷사이퐁 채소시설 온ㆍ오프라인 착공식 개최
농식품부 국제협력사업 일환, 35억 투입 개도국 농업협력 확대

양국의 관계자들이 ‘라오스 헷사이퐁 지구 채소재배 기술향상 사업’ 착공식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양국의 관계자들이 ‘라오스 헷사이퐁 지구 채소재배 기술향상 사업’ 착공식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던 한국전쟁 폐허에서 70년이 된 지금 이제는 우리나라가 개도국들에게 선망이되고 잘살기 위한 선진기술을 보급하는 나라가 됐다.

28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각) 라오스 헷사이퐁 내 원예연구소(HRC,Horticultural Research Center)에서는 오는 2022년까지 다목적관리동과 실증시범포, 시범마을 내 비가림 시설과 다목적 집하장 등 종합 농업 채소시설을 완공하기 위한 착공식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병행해 개최했다.

라오스 헷사이퐁 지구 채소재배 기술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로 잘사는 농촌마을 구현시키고, 양국 간의 농업협력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국제농업협력사업(ODA)으로 35억 원이 투입돼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라오스 농림부(MAF)의 요청에 따라 헷사이퐁(Hadxayfong)지구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한국의 선진화된 채소재배기술 전수를 통해 라오스 고품질 채소생산 체계의 중심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착공식에서 라오스 농림연구원 Chay Bounphanouxay 원장은 "한국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원예연구소 내 다목적관리사, 시범마을 내 비가림 시설과 다목적 집하장 등 선진 농업시설물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생산량 증대 혁신을 통해 라오스에도 고품질 채소산업이 한층 더 발전을 이루고 소득증대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사업기간동안 한국 정부의 지원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COVID-19로 인해 라오스 현지 착공식 참석이 어려움에 따라 라오스 원예연구소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 한국측에서 온라인으로 축사를 진행하며 착공식을 실시간으로 송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단국대학교 교수벤처 창업기업 다이카 (이동진 대표, 단국대 생명공학대학 학장)는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 헷사이퐁 지구 채소재배 기술향상 사업 PMC용역'을 ㈜도원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진행해 오고 있다.

착공식에는 한국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다이카, ㈜도원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라오스 농림연구원(NAFRI) 및 원예연구소(HRC)가 공동으로 주최, 라오스 농림연구원 원장(Chay Bounphanouxay), 원예연구소 소장(Souvanh Thadavong), 원예연구소 채소과장 (Thongkhoun Sisaphaithong) 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착공식을 진행해 주목을 끌었다.

다이카 이동진 대표(단국대 생명공학대학 학장)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농식품부 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ODA사업으로 시설구축, 육묘하우스, 비가림 시설, 농기계 지원과 더불어 한국 초청연수, 역량 강화 및 센터운영지원을 통해 한국의 선진 채소농업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면서,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를 전파해 미래의 농업자원 확보와 국제협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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