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경북대·전남대 특수대학원 설립 지원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 양성사업(교육훈련) 개요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 양성사업(교육훈련) 개요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정부가 농식품 주요 현안에 대응한 전문 인력 부족 분야를 대상으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로 해 산업성장 기반 마련과 더불어 현장 전문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김현수 장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오병석 원장)은 올해부터 3년간 60억 원을 지원해 농작물 병해충 관리 및 검역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양성사업 2021년도 신규사업자로 전북대학교와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 3개 대학 컨소시엄이 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지난달 1월에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전문인력이 부족하거나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양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대학에서는 해당 분야의 특수대학원을 설립해 현장 전문가 양성을 위한 석사 과정 교육을 담당하고, 농식품부는 인력양성에 소요되는 교육비와 교육인프라 확충과 연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농업과 동물감염병 2개 분야에 충남대학교(경북대, 경상대)와 충북대학교(전북대, 건국대)를 각각 선정했고, 2023년까지 분야별 8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스마트농업(41명), 동물방역(27명) 분야에 특수대학원 운영 예정으로 이론 및 실습 강의, 지역사회 및 기업 산학협력 활동 등이 진행된다.

농작물 병해충 관리 및 검역분야 특수대학원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농작물 병해충 발생 증가 및 외래 병해충 유입에 따른 검역 분야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따라 신규 추진하게 됐다.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된 전북대학교 컨소시엄은 농촌진흥청,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기관, 산업체 등과 협력해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현장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은 "지난해 과수화상병을 비롯해 매미나방, 붉은 개미 등 농작물 병해충과 외래유입 해충들이 농업인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었다"며, "앞으로 농식품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대응을 위해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