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결과 발표…양파는 1.8% 감소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올해산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양파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최근 ‘2017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4864ha로 지난해 2만758ha보다 19.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면적은 증가하고 시도별 마늘 재배면적은 전남, 경남, 경북, 충남, 제주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시·도의 면적이 전국의 85.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5년 4336원하던 난지형 1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이 2016년엔 6011원, 올 1~4월엔 6364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의 마늘 가격 상승이 재배면적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지형은 지난해 4260ha에서 올해엔 24.5%가 증가한 5304ha, 난지형은 지난해 1만6498ha에서 올해엔 18.6%가 늘어난 1만9560ha로 집계됐다.

반면 2017년 양파 재배면적은 1만9538ha로 지난해 1만9896ha보다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기인 지난해 10월 잦은 강우로 재배 조건이 악화돼 재배를 포기하거나 타 작물 대체로 돌아선 농가들이 많아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9230ha), 경남(3938ha), 경북(2087ha), 전북(1632ha), 제주(1116ha)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시·도의 면적이 전국의 92.1%를 차지했다.

조생종 양파는 6.5%가 감소해 1.0%가 줄어든 중만생종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한편 이번 통계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8일까지 20일간 진행됐으며 농업면적조사 표본조사구 2만2000개소 현지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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