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성 잡초에도 효과 탁월…해외 사업 경쟁력 높아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팜한농이 신물질 제초제 ‘메타미포프’의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팜한농은 지난해 11월 ‘메타미포프’를 중남미 에콰도르에 등록한 데 이어 지난 4월말에는 콜롬비아에서도 등록을 완료하는 등 중남미 시장 공략 초읽기에 들어갔다.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메타미포프’는 수도와 잔디의 잡초를 방제하는 신물질 제초제다. 기존 제품 사용량의 3분의 1만으로도 제초효과가 탁월하며, 독성이 낮아 안전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타미포프’는 2009년 한국에 출시된 이후, 현재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총 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미 등록을 완료한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이외에도 인도, 태국, 브라질,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에서도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 시장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권정현 팜한농 신사업담당 상무는 “주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되던 ‘메타미포프’가 환경 및 기후 조건이 다른 중남미의 에콰도르나 콜롬비아에 등록됐다는 것은 그만큼 ‘메타미포프’의 제품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뜻한다”며, “기존 제초제에 내성을 보이는 저항성 잡초까지 방제하는 ‘메타미포프’의 장점을 적극 홍보해 중남미는 물론 다양한 세계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LG화학에 편입된 팜한농은 ‘그린바이오 분야 세계 10위’를 목표로 신물질 작물보호제 개발 등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