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비 절감, 논 타작물 재배확대 등 쌀 적정생산, 농촌 소득원 발굴 극대화

들녘경영체 사업다각화 위해 20억원 지원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쌀 생산중심에서 벗어나 쌀 이외 타작물과 이모작 생산, 가공·유통, 농촌관광 등으로 소득원을 다양화 할 수 있도록 17년도 ‘들녘경영체’ 사업다각화 지원 대상자 14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들녘경영체 14개소는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청소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새들만, 대한경기영농조합법인, 하늘땅영농조합법인, 하서농협, 두레뜰영농조합법인, 청보리한우영농조합법인, 황등농협RPC, 익산시우리밀영농조합법인, 무형친환경영농조합법인, 금광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미농, 동거창농협이다.

‘들녘경영체’는 집단화된 농지 50ha 이상을 대상으로 25인 이상의 농업경영체가 참여해 공동영농조직을 구성하고 육묘에서 수확까지 생산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공동농업경영체로, 조직화·규모화 되어 절감된 노동력·비용 등의 자원과 지역특성을 활용해 쌀 생산중심에서 논 타작물 생산, 가공·체험 등 6차 산업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더불어 논에 쌀 이외 다른 작물 재배가 가능해 쌀 적정 생산 유도, 지역여건을 활용한 쌀·맥류 가공·유통 사업 등 지원으로 농가의 추가 소득원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다각화 지원은 크게 생산 다각화와 생산 이후 사업 범위 확장 지원으로 구분되며, 두 부문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들녘경영체가 가장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선정된 들녘경영체에게 사업다각화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2년 내지 3년에 걸쳐 총 10∼ 20억원(국고 40%, 지방비 40%, 자부담 20%) 규모로 컨설팅, 기반정비 및 가공시설 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주요 지원 항목은 조직화 촉진을 위해 재배기술, 농기계·조직관리 및 생산비 절감, 향토자원 활용방안 등에 대한 교육·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다각화를 위해 답리작 확대 및 타작물 재배를 위한 생산기반 정비, 조직정비‧관리, 일자리 창출 등 컨설팅, 가공‧판매, 체험‧관광 연계를 위한 시설‧장비 등이다.

농식품부는 쌀 과잉공급 기조 속에서 들녘경영체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쌀 적정생산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자원과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농촌자원의 효율적 활용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 들녘경영체 50개소를 선정해 사업다각화를 지원하고, 선정된 들녘경영체의 사업다각화에 대한 전문가 모니터링 등 지원과 사후관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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