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모발이식술 부분 이식 가능해 수술 부담 덜어

[전업농신문=김병수 기자] 탈모 환자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늘고 있다. 한 탈모전문병원이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대는 취업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는 회사생활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 10대도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탈모증상을 겪고 있었다.

대부분 탈모와 함께 소화 장애나 불면증을 겪고 있었느네, 실제 스트레스는 인체 내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며 신체 밸런스를 흩트려 열 순환 체제를 무너트리는 주범으로 이는 곧 두피 온도를 높이고 유분과 각질을 유발해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젊은 나이에도 머리카락이 빠져 병원을 찾게 되며 보통 이들은 M자형으로 탈모가 시작된다. 탈모 초기에는 먼저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게 된다. 약물 치료는 모발을 튼튼하고 굵게 만들어 주며 정수리 탈모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유전적인 성향으로 M자 부위가 깊어진 경우 모발이식수술이 대안으로 유일하다.

최근에는 공해 등 환경적인 영향과 육식 위주의 식생활로 인해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20대 초반부터 머리가 빠지는 사람이 많다. 모발이 빠진 부위가 적어야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나이에 머리가 빠진 사람들은 미리 모발이식 등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게 좋다.

탈모의 치료 방법으로는 크게 관리치료와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이미 조기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라면 모발이식수술이 효과적인 탈모치료방법이다, 그 중에서도 후두부 두피를 절개하지 않아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은 비절개 모발이식수술은 고비용이 단점으로 지적됐지만, 최근 부분 이식이 가능해지는 등 비용부담이 내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전문의 의학박사)은 “모발이식수술방법으로 크게 절개와 비절개 수술이 있으며 모발이식수술 기법으로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신의 뒷머리 부위의 모발을 탈모가 진행된 곳에 옮겨 심게 되면 이식부위에서 자라나온 모발은 영구적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모발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닌 모발을 영구적으로 재생시키는 모낭을 옮겨심기에 가능하며 M자형 탈모는 모발이식수술 외엔 대안이 없다. 특히 가족력에 의한 유전성 탈모일 경우 수술이후 에도 탈모 억제와 예방을 위해 꾸준한 약물 치료가 뒷받침 되어야 또 다른 재수술 을 막을 수 있다.

오 원장은 “이식부위에 옮겨진 모근은 3~4주내 7~80% 일시적으로 빠지게 되지만 모발이 아닌 모낭을 옮겨 심으므로 이식부위의 두피 안에 모낭은 그대로 남아 수술 후 3~6개월 사이에는 이식부위에서 모근들이 자라나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워진다”며 “통상적으로 8~9개월이란 시간이 필요하므로 취업시즌, 결혼시기 등을 고려해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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