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카페에이전시 신세민 대표

 

[전업농신문=김병수 기자] 광고의 홍수 시대인만큼 보다 효과적인 광고매체를 찾으려는 노력도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특히 미래의 주요 소비계층으로 부상할 20대를 타겟으로 한 광고매체들은 그야말로 첨단을 지향한다.

IT기기에 익숙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빠르게 응답하는 특성에 맞게 모바일, IPTV 등 디지털 광고가 젊은층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것.

하지만 ㈜카페에이전시 신세민 대표는 ‘컵홀더’라는 광고매체에 주목해 CUPFLY(컵플라이) 서비스를 런칭했다. 모든 세대에 불어 닥친 커피 사랑은 20대 청춘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어서 캠퍼스 안에도 카페가 들어선 것은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었다.

캠퍼스 내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한 커피잔들은 강의실, 동아리방, 운동장 등 캠퍼스 곳곳에서 발견된다. ‘컵홀더’에 광고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면 대학생 타겟으로 특히 광고효과가 높은 광고매체임에 틀림없다는 판단이었다.

‘컵홀더’ 광고에 집중한 신 대표는 함께 창업한 동업자들과 함께 전국 각지의 대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카페와 제휴를 맺었다. 현재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기업 위주의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초반 1년 동안 별다른 수익도 없는 상태에서 대학교 내에 입점한 카페들만 찾아다니면서 영업 제휴에만 매달렸다.

그 결과 지금은 전국 520여개 대학교의 80%에 해당하는 대학 내 카페와 제휴에 성공했다. 대학가 주변으로 확대하면 전국 1280여개의 카페와 끈끈한 신뢰 관계를 구축한 결과다.

‘컵홀더’는 광고 수용자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가능해 반감이 적다. 통계적으로는 컵홀더 한 장당 평균 7명에게 추가 광고 인지 효과가 있으며 평균 50분 정도 노출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벤트 광고의 경우, SNS에 2차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고 2차 행동 유발효과가 높아서 광고 효율성이 높다.

오리온과 진행한 이벤트 광고가 그와 같은 경우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컵홀더 광고 이미지를 올리면 오리온의 신제품 쿠키를 증정하는 방식이었는데, 일주일에 100개가 넘는 2차 행동이 유발되고 해당 카페에 사람들이 몰리는 등 광고 효과가 높았다.

권오혁 공동창업자는 “다른 광고매체에 비해 소비자들의 집중도가 높고, 대학 내 광고 매체로써 뿐만 아니라 더욱 정교하게는 각 단과대별로도 초정밀 타겟팅이 가능해 특정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메시지 전달에도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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