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국가에 노하우 전수…지하수 개발‧수자원 분석 등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 승)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자원 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앞장선다.

지난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이번 연수를 통해 공사는 태평양 7개국(피지, 키리바시, 나우루, 사모아, 솔로몬, 통가, 투발루)의 수자원 관련 공무원(13명)에게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자원 관리 강의와 전국 수자원 관리 현장 견학기회를 제공했다.

이들 국가는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힘들뿐 아니라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사라지고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자원 관리가 절실하다.

이번 연수는 △수자원 전략 및 사례 △해수담수화, 지하수개발, 빗물 활용 등 수자원 개발 및 확보 기술 △기후변화 예측 및 수자원정보 시스템 구축 △수질 및 식수관리 등으로 진행됐다.

연수 참여자들은 “한국은 수자원개발은 물론 재해대응 능력이 뛰어나 자국 수자원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사는 2016년까지 총 100여 개국 3000여명의 농업·농촌분야 공무원들에게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해 왔다. 2017년부터는 아시아를 넘어 남미(엘살바도르), 아프리카(르완다), 태평양 섬 국가 등으로 연수 대상국가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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