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들녘경영체 육성 국비 10억원 확보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들녘경영체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되는 2개년 사업으로 쌀 적정 생산, 조사료 생산·공급 확대, 고품질 친환경쌀 재배 등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한다.

특히 트렌치사일로 등 조사료 가공시설을 건립해 조사료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농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금광영농조합법인은 참여농가 285호, 경영면적 600ha 규모로 한우 1000여두를 사육하는 대규모 들녘경영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단위 타작물 재배로 쌀 적정생산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참여농가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으로 경영체의 조직화를 갖춰, 이모작과 논농업 다양화 및 공동영농으로 생산비 절감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강진원 군수는 “향후 농업은 규모를 단지화하고 농업경영체를 조직화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타작물 재배, 조사료 가공·유통으로 농가소득을 높여 전국에서 으뜸가는 들녘경영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의 규모 단지화와 경영체 조직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들녘경영체 육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진군은 들녘단위로 영농형태를 규모화·조직화해 앞으로 최첨단 장비와 기술로 농사를 짓는 시대를 대비,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컨설팅 11개소, 시설장비 지원 5개소, 사업다각화 1개소 등 총 17개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에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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