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 치매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생각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중증치매가 아닌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막는 등 치료가 가능하고,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의 확률이 더욱 높아지므로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이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는 조기진단으로 진행을 막거나 치료가 가능하다. 퇴행성 치매인 경우에는 약물치료로 증상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조기진단을 통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인자를 개선하면 치료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다. 치매가 나타났을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문제행동으로 인한 사고인데 이 또한 약물치료, 행동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간혹 치매를 노화에 의한 건망증과 혼동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건의 일부분을 잊어버리고 이를 기억해내려는 노력을 한다면 건망증일 가능성이 높으며, 사건의 많은 부분을 잊어버리지만 이를 부정한다면 치매일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도 치매인 경우에 단어를 잘 기억해내지 못하거나, 대화의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하거나, 성격이나 감정에 변화가 생기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처럼 초기증상이 감지되거나 가족력, 혈관질환,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치매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매검사는 통상 신경과에서 실시한다. 대전 라파엘신경과 관계자는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해 인지기능 검사, 뇌혈류 초음파, 경동맥 검사 등의 치매 검진프로그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한편, 라파엘신경과 관계자는 다년간 축적된 진단 및 치료경험 노하우와 체계적인 환자관리 시스템을 갖춰 대전은 물론 공주, 세종시 등 타 지역에서도 치매를 비롯한 각종 신경과 질환의 치료를 위해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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