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곤충종자보급센터 건립사업 착수보고회

[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곤충종자보급센터 건립 공모사업을 유치 확정한 후 건립사업의 체계적 추진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를 16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충북도청 등 산업곤충 관련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ICT를 활용한 곤충종자보급센터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2018년 3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여 2020년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곤충종자보급센터에서는 우수곤충 자원의 선발 및 계통화, 우수 곤충종자의 개발 및 보급, 곤충질병관리 체계 구축 등 소비자가 지향하는 곤충종자에 대한 업무 전반에 대해 추진한다.

앞으로, 곤충산업의 가장 근간이 되는 곤충종자보급센터가 충북에 설립되고 법제 정비가 완료되면 연관 산업인 곤충생산, 가공, 유통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일자리 창출, 곤충 질병폐사율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타도에 비해 우리도의 곤충산업의 자립화가 빨라져 충북도민에게 수혜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연구과 김영호 과장은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블루오션인 곤충산업이 2015년 3000억원에서 2020년 5000억원대의 시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산업곤충의 선점과 도약을 위해 우리지역에 맞는 곤충분야를 연구개발하고, 충북을 대표할 곤충관련 단체를 육성·지원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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