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적정 생산 위한 민관합동 3저 3고 운동 실시

담수직파 연시회, 벼화분 재배 콘테스트 등 다양한 활동 펼쳐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최근 정부는 들녘경영체 육성을 통해 생산비 절감과 함께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등 우리 쌀산업의 대내외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발기인총회를 통해 탄생한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회장 김원석). 협회는 지난 1년 동안 정부육성사업에 발맞춰 ‘쌀 적정생산을 위한 민관합동 3저 3고 운동’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 일환으로 △논 콩 교육 △aT와 국산 콩 수매‧생산기반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담수직파 연시회 △벼화분 재배 콘테스트 △논 콩 수매 실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본지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협회의 굵직한 사업들을 추려 간략히 게재한다. <편집자 주>

▶민관합동 ‘3저·3고 의식전환운동’ 추진= 올 한 해 동안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는 쌀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시책에 능동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정부와 농업인단체의 협업에 의한 의식전환 운동을 전개했다. 생산자 조직이 주최가 돼 추진하는 민간자율운동으로 농업인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부여하고 쌀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쌀 재고량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자 스스로가 자주적으로 논 벼 생산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자 힘써왔다.

이 운동으로 농가의 의식 전환을 통한 논 타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와 논 콩 수매 약정을 채결해 지난 11월부터 수매를 진행 중에 있다.

 

▶들녘경영체‧aT, 논콩 생산 확대 업무협약=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aT는 국산 콩 수매‧생산기반 확대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T는 들녘경영체가 생산한 논콩을 직접 수매하고, 들녘경영체중앙회는 소속 공동경영체가 고품질의 논콩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난 11월부터 논 콩 수매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 내용에 따라 파종기 전 들녘경영체 농가와의 계약(6월)을 통해 약정물량을 직접 수매에 나선 것. 지난 5일 현보영농조합법인(대표 전창재) 수매를 시작으로 8일 보령 청소영농조합법인(대표 이양표), 13일 전남 나주 미래영농조합법인(대표 정병기), 14일 경북 상주 나누리영농조합법인(대표 오춘환), 15일 전북 익산 한그루영농조합법인(대표 박해원), 18일 전북 우리미영농조합법인(대표 김학두) 수매가 진행, 등급 검사 등 꼼꼼한 검수과정이 진행됐다.

▶농업용 드론 면허취득과정 교육기관 선정=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가 ‘2017년 농업용 드론 면허취득과정’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을 통해 드론운영의 기본적인 이론과 관련법규를 정확히 이해하고, 조작능력 배양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시 대응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교육은 지난 6월 19일부터 11월 25일까지 4차에 걸쳐 진행됐다.

▶담수직파 기술 전파=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전남지부는 지난 5월 전남 영광군에서 한아에코와이드의 드론을 이용한 파종 및 방제시연, 비료살포기를 이용한 담수직파를 시연했다. 연시회는 쌀 적정생산을 위한 ‘3저‧3고 운동’의 실천으로 고품질의 쌀 생산체계 확립과 고령화 등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노동력 절감을 개선할 담수직파 실증포장을 운영하고자 마련됐다.

▶제주도 마라도에 쌀의 가치 알리다=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는 제주도에서 외식업체, 제과협회, 농협 등과 쌀 소비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제주지역 쌀 소비 기반 확대 협의회를 개최했다. 제주도 지역에 우리 쌀 소비 및 밀가루 대체 쌀가루 이용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제고시키고 쌀에 대한 가치를 널리 알려 쌀 소비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 것이다. 이후 우리 쌀에 대한 대국민 홍보의 일환으로 제주동초등학교, 제주보성초등학교과 마라도를 방문해 벼 재배화분을 전달했다.

▶논 콩 재배단지 유관기관 협동 현장 컨설팅=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8월 ‘논 콩 재배단지 유관기관 합동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은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간 논 콩 수매계약 약정체결에 참여한 주요단지에 대한 중간생육 점검 및 문제점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을 실시한 곳은 aT 논 콩 수매계약 약정 참여단지 9개 시‧군 23개단지 중 △충남 보령 청소영농조합법인(대표 이양표) △충남 홍성 대한경기영농조합법인(대표 김종환) △전북 익산 한그루영농조합법인(대표 박해원) △전북 김제 우리미영농조합법인(대표 김학두) △경북 상주 나누리영농조합법인(대표 오춘환) 등 5개소로 중간 생육상황을 분석하고 차후 관리 기술을 지원하며 단지별 정보공유 및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들녘경영체‧새만금항공, 업무협약 체결= 농업인들에게 최대한 많은 드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새만금항공은 지난 8월 ‘쌀산업선도경영체 교육훈련사업 식량산업 핵심기술습득 교육’인 ‘드론 면허취득과정’ 을 공동운영해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올해 쌀산업 선도경영체 교육훈련 과정 진행 중 드론면허취득과정에 대한 수요가 기존 정원을 초과함에 따라 교육인원 및 예산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으로부터 추가 배정받았다.

▶전국 벼 화분재배 콘테스트 성료=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는 ‘제10회 전국 벼화분재배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콘테스트는 체험학습용 벼 재배화분 세트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직접 화분에 벼를 재배하고 전문가가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약 300여점의 작품이 출품 돼 단체 및 개인 총 91점이 농식품부장관상, 농촌진흥청장상, 전북도지사사상, 전북교육감상, 농어촌공사사장상,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 한국4-H본부회장상, 전북쌀연구회회장상, 한국들녘경영체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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