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연이은 산란계 농장 AI 발생 및 신고에 다른 조치 강화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지난 26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신고된 AI 의심축이 27일 H5N6형으로 확인되고, 평택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연이어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27일 오후 AI상황실에서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금일 18시부로 경기도 산란계 농장에 대한 “AI 특별경계령”을 내리는 한편, 발생지역에 대한 방역 조치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특별경계령은 그간 추가발생 방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란계 농장에서 AI 신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이후 대응이 향후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내려진 긴급조치다.

경기 산란계 농장에 대한 “AI 특별경계령”에 따라 GP센터 등 진‧출입 시 소독 강화, 5만 수 이상 농장 통제초소 설치 등 특별 방역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농장을 포함해 환적장, GP센터 등 가금 관련시설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진입 뿐 아니라 나갈 때에도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고, 경기도의 산란계 5만 수 이상 사육농장 96호에는 28일부터 진입로마다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인력을 2인씩 배치해 출입차량 관리 및 소독 실시 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경기도 화성 및 평택의 산란계 농장에서 의사환축이 확인됨에 따라 신고 접수 즉시 신속한 초동방역을 취하였고,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역학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14일간 실시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한 검사를 1.28일까지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발생지역인 경기 화성과 평택, 역학관계에 있는 경기 안성‧용인과 충남 천안‧보령‧홍성‧당진‧예산, 충북 음성은 모든 산란계 농장과 시설 대상으로 검사 및 일제 소독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금번 AI 바이러스가 병원성이 매우 강하고 전염 속도가 빠르며, 감염된 오리에서 임상 증상이나 폐사 없이 바이러스를 지속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농가 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농장주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매일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가금 폐사체가 평소보다 조금이라도 느는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방역상황실(1588-4060/1588-9060, 24시간 운영 중)로 즉시 신고하고, 농장주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농장 종사자들은 작은 친목 모임이라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 김영록 장관은 “더 이상의 확산이 발생하지 않고, 발생농장에서 AI가 종료될 수 있도록 정부, 축산농가 및 관계자, 지자체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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